철도연, 세계최초 5G기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기술 확보

자율 주행·제어, 열차 간격 제어, 분기 제어기술 탑재 열차 시범 운행

이종성 대기자 | 기사입력 2020/09/24 [10:19]

철도연, 세계최초 5G기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기술 확보

자율 주행·제어, 열차 간격 제어, 분기 제어기술 탑재 열차 시범 운행

이종성 대기자 | 입력 : 2020/09/24 [10:19]

 

열차자율주행시스템 시험 검증 개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 5G 통신기반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핵심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열차자율주행시스템은 열차 간 직접 통신으로 열차 경로, 정차역, 주행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열차가 자율적으로 주행 안전 확보, 편성 조성, 실시간 인지·판단을 통해 제어하는 지능형 열차제어도 가능한 기술이다.

 

열차자율주행시스템 핵심기술 개념


열차의 자율주행은 지상 제어설비가 모든 열차를 통제하는 현재의 중앙집중식 제어 방식에서 열차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산제어방식으로 변화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열차 간 직접 통신으로 자가 위치와 방향을 열차 스스로 결정·제어하므로 지상신호설비가 최소화되며 수송력도 최대 30% 이상 증대되는 원천기술이 확보된 셈이다.

 

수송력의 확보는 곧 열차 간 운행 간격의 30% 이상 절약되는 것이므로 출퇴근 시간 더 많은 열차 운행에 효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해진다.

 

5G 통신기반의 열차제어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므로 통신 지연이 단축되고, 전송 신뢰도 및 데이터 전송용량이 최대 20배 향상됐다.

 

또한, 선로 및 분기기 등을 열차 스스로 최적 상태로 제어하고, 설비 투자 비용 절감, 인적 오류 감소, 유지보수 효율화 등이 가능해졌다.

 

열차자율주행시스템기술개발은 열차운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BIG(Big Issue Group)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총연구비는 331억원이 투자됐다.

 

철도연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4월부터 2대의 축소시험차량으로 시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 SK텔레콤과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의 5G 통신기반 스마트 테스트 베드를 함께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정락교 철도연 열차자율주행연구팀장은 열차의 주행 경로 재설정 기술 등 추가시험을 진행하고, 차상 중심의 간격 및 분기제어 고도화를 통해 주행 중 열차 분리·결합기술을 구현해 열차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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