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2024 추락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은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적용하여 추락사고 사망자 감소 유도를 목적으로 △작업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제도 개선 △현장 적용 가능 기술 등 총 4개 부문에서 2024년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주 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기간 동안 총 586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어 적합성 검증, PPT 발표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산·학·연·관 및 민간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20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심사결과,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지하공사 개구부 zero특공대’(김도윤, 신기식, 이훈) 팀이 선정됐다.
현재 대심도 지하공사를 위한 수직구 구조물 공사 시 수직구 주변에 추락방지망을 설치 후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추락 및 낙하물에 의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하공사 개구부 zero특공대’팀은 전체 개구부 구간에 현장타설 콘크리트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구간별로 병행 적용한 덮개를 설치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구부를 원천 차단, 지상과 동일한 작업환경을 제공하여 안전 및 작업효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은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걸 곳을 제공하는 선 시공 매립형 앵커와 안전벨트 걸이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모아산업‘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이강민, 강신조, 안전이상무(김남정, 김선재, 정필교)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 4점과 장려상 11점이 선정됐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토부에서는 전체 건설공사 사망자의 절반에 이르는 추락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도 그 일환으로 이 아이디어들이 실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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