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연구원, 정수처리 과정 ‘소독부산물 발생량 사전 예측 프로그램’ 자체 개발여름철 수온 상승에 따른 수질변화로 염소 소독 강화…소독부산물 관리 중요성 커져
서울시 정수센터 5년치 운영자료 분석 기반…정수센터별 맞춤형 관리 정밀도 향상 정수센터 2곳에 우선 적용…예측 정확도 향상 및 활용 범위 확대 계획
서울시가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의 발생량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수질 변동성이 커지는 여름철, 정수센터별 특성을 반영한 발생량 예측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는 병원성 미생물 제거를 위해 염소 소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염소가 물속 유기물과 반응하면 트리할로메탄(THMs)이라는 소독부산물이 생성되며, 일정 농도 이상 발생할 경우 인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수질관리 항목이다.
서울물연구원은 정수센터 2곳의 5개년(’20~’24년) 운영자료를 활용해 원수 수질, 염소 투입량, 수온 등 소독부산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를 분석하고 예측식을 최적화해, 정수센터별 특성을 반영한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수 수질과 약품 투입량 등 운전조건을 입력하면 정수처리 공정별 소독부산물 발생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정수센터 운영자는 운전조건 변화에 따른 소독부산물 농도 변화를 사전에 검토하고, 염소 투입량과 공정 운영조건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재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등 2개 정수센터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운영 결과를 검증하고 있다. 운영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이르면 내년까지 서울시 모든 정수센터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운영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연구성과를 실제 정수센터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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