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후보자 과학기술유공 장관표창, 과기부는 확인못해

정필모 의원, 과학기술유공자 누구인지 모르는 과기정통부

김성 | 기사입력 2021/04/26 [09:23]

임혜숙 후보자 과학기술유공 장관표창, 과기부는 확인못해

정필모 의원, 과학기술유공자 누구인지 모르는 과기정통부

김성 | 입력 : 2021/04/26 [09:2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토저널

과기부 과학기술포상 정보포털에 임혜숙 장관 후보자 표창 실적 누락
국비로 구축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과학기술진흥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지만, 정작 과기정통부는 표창 실적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과 후보자 프로필 등을 검토한 결과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포상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과학기술포상정보서비스(정보포털)에서 임 후보자의 표창 실적이 미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2012년 4월21일 과학기술진흥유공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런데 임 후보자의 과학기술진흥 유공 사실은 과기정통부가 아닌, 교육부를 통해서만 조회됐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분리되며, 과학기술진흥유공자 관리를 교육부에서 이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과기정통부가 과학 분야 포상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과학기술포상정보서비스에서 임 후보자의 2012년 수상 실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임 후보자는 과학기술포상정보서비스에 2020년 과학기술진흥유공 포장과 2014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만 등록된 상태이다.

 

과학기술포상정보서비스는 과기정통부가 2017년부터 2020까지 4년간 국비 5,700만원을 투자해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정보포털이다.


정필모 의원은 “과학기술 주무 부처가 과학기술유공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며 “임 후보자 사례를 계기로 철저히 표창 수상을 관리해 정부 표창의 권위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국비를 투입해 구축한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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