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 인터뷰>최대호 안양시장,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안양’AI 시대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민생 안정 및 사회적 약자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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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이 9월 24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
교육·문화·체육 인프라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미래도시’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에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확대
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등 추진
공공서비스 AI 도입,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노선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
청소년 활동 지원, 가족돌봄 수당, 난임·출산 지원 강화 등 사회안전망 구축
덕망 높은 지도자는 애민 정신을 근본으로 삼는다. 이순신 장군은 훌륭한 지도력으로 병사들에게 용기를 심어줌으로써 나라를 구했다. 구국의 영웅이 된 그의 업적을 통해 후대들은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며 교훈을 삼고 있다. 여기 오직 시민을 위한 애민 정신으로 ‘시민이 주인인 도시 안양’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지자체장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사람 사는 도시 안양’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온 그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은 안양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 본지는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챙기면서 57만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안양의 시정(市政)을 펼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본지 2026년 신년 인터뷰로 만나본다.
- 2026년 1조 8,640억 원의 예산 편성 방향과 시정 운영의 큰 틀은?
2026년 예산안 편성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제한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하는 데 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 지연과 경제 둔화로 지방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시는 모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투자 규모와 시기를 조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2026년 본예산은 총 1조 8,640억 원으로, 올해 1조 7,593억 원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철도·도시개발 등 미래 핵심 인프라 구축, AI 시대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도시 고도화, 민생 안정 및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내년도 시정 운영의 큰 틀은 다섯 가지 비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으로 도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둘째,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며, 셋째, 기본이 튼튼한 안전망 구축으로 시민 삶의 안정성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섯째, 문화적 감수성과 친환경 가치가 공존하는 녹색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는 2026년은 그동안 추진 해온 주요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시는 정책 추진의 속도를 더욱 높여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양의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 시장님은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안양을 강조해 오셨다. 지금 민선 8기 5년 차 이신데 안양시가 달라진 점은? (세계(유엔 ITU)가 인정한 스마트도시 안양)
민선 8기 5년 차를 맞은 지금, 안양시는 명실상부하게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2년 민선 5기 시절 ‘스마트 창조도시 안양’ 비전을 선포한 이후 14년간의 일관된 전략적 투자와 혁신 노력의 결과가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기초 지자체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는 안양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도시 체계와 서비스가 세계적 기준에도 부합함을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스마트도시 기반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지난 1년간 2만 6천 명 이상을 운송하며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자체가 대중교통 영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사례로, 미래 교통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개최된 국제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는 2년 연속 ‘스마트시티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역시 도시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통합센터는 시 전역에 설치된 CCTV를 기반으로 안전, 교통, 재난·재해,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143개국 962개 도시, 총 7,387명의 해외 관계자가 벤치마킹을 위해 안양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교차로,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서비스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사람의 안전과 편익을 중심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안양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요?
안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남부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교통, 산업, 자연, 문화, 체육, 복지, 스마트 시티 등 주요 도시 기능이 균형 있게 결합된 도시입니다. 이러한 균형성과 접근성, 그리고 미래 전략이 다른 도시와 구별되는 안양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먼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기존의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현재 계획이 확정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GTX-C 노선 등 6개 노선의 철도망과 수도권 광역버스망, 경부·서해안·제2경인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활동과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안양은 IT·지식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IT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되어있고, 기업유치, 규제개혁,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셋째, 주거환경과 자연환경이 조화된 도시라는 점입니다. 안양천과 수리산, 관악산을 중심으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안양예술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상시 개방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넷째, 교육·문화·체육 인프라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도시입니다. 학교, 도서관, 문화시설, 체육시설이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APAP 등 공공 문화예술 사업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FC안양(축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농구), 안양 한라(아이스하키) 등 3개의 프로 스포츠 구단은 시민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의 정체성, 도시 브랜드, 대외 인지도를 제고시키며 지역의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 정책 추진도 안양의 강점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행정·교통·안전·복지 분야에 접목해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꾸준히 확충하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양시는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K37+벨트’라는 미래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남부 도시들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 기업의 집적, 문화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안양을 미래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상에 있습니다. 이 전략의 첫 실현 사업이 지난 9월 착공한 ‘인덕원 인텐스퀘어’입니다. ‘인텐스퀘어(Inten Square)’는 강남·판교 등 주요 권역을 10분(in ten) 안에 연결하는 접근성과, 도시 중심 거점이라는 스퀘어(square)의 개념을 결합한 이름으로, 안양이 추구하는 스마트 콤팩트시티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안양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 자연과 주거환경의 조화, 첨단산업 기반, 교육·문화 인프라, 그리고 전략적 미래도시 개발계획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살기 좋은 미래도시’이자, 수도권 남부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월 28일 FC안양 미디어실에서 열린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에서 시민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
- 박달 스마트시티,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등의 단계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의 진척도는?
안양시는 미래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달 스마트시티, 인덕원 도시개발사업등 대규모 도시 혁신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328만㎡ 규모 군부대 탄약 시설을 지하화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 입니다. 2010년부터 군부대 이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2018년 국방부 공식 건의, 2019년 경기도 및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정책협의, 2021년 합의각서 제출 등 10여 년 간의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와 함께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받으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이 사업으로 기존 탄약 시설은 AI 기반의 ‘K-스마트 탄약고’로 현대화해 군사시설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고, 양여 부지는 2033년까지 주거·일자리·문화가 결합된 스마트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이어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인덕원 인텐스퀘어)은 동안구 인덕원동 15만여㎡ 일대에 복합환승시설, 공동주택, 산업·상업·공공시설을 갖춘 스마트 콤팩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202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3년 개발 구역 지정 및 계획 고시, 올해 3월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와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올해 9월 착공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총 814세대의 주거 공급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지원합니다. 산업·업무·연구 기능을 포함한 공공지식산업센터와 도시 지원시설에는 AI 등 미래산업 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200실 이상 규모의 비즈니스호텔과 국제회의시설도 들어서 국제적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특히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더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등 다양한 광역철도가 연결되는 ‘4중 초역세권’으로 거듭나며 수도권 남부 교통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신속한 환승, 교통혼잡 완화, 상권 활성화 등 도시 전반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됩니다. 이 사업은 안양시가 2022년 발표한 미래 전략, ‘K37+벨트’의 첫 번째 착공 사업이기도 합니다. 안양시를 중심으로 판교와 송도를 연결해 미래선도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서울대?안양시청?안양교도소?모락산으로 이어지는 문화·R&D 축을 더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안양시는 2027년 부지 조성, 2030년 건축 완료를 목표로 콤팩트 시티 선도 모델을 실현하겠습니다.
- 일자리가 곧 복지라고 말할 만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물가도 급상승해 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님의 대안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시민의 생활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복지는 결국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입니다. 안양시는 이러한 인식 아래, 전 연령·전 계층을 포용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안양시의 핵심 고용지원 플랫폼인 ‘일자리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단순 취업 알선 기능을 넘어, 구직자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 청년인턴십, 직장체험 등을 제공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신중년 친화적 공공일자리 사업, 맞춤형 기능 인력 양성사업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경력 보유 여성에게는 직업교육훈련, 취·창업 상담 및 연계, 직장적응 및 복귀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발행 규모 확대 및 가맹점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공배달 플랫폼인 ‘배달특급’의 운영을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를 도모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 대해서는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경영컨설팅, 마케팅, 제품개발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 사업에 더해, 초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설비투자금 금리 감면’ 제도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육성도 지속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 기술 고도화 등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여 AI산업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계획은?
안양시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의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현재 계획이 확정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GTX-C 노선 등 6개 노선의 철도망이 있습니다. 철도 교통망은 도시에서 시민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는 필수 교통수단이자, 도시 구조 혁신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기반 시설, 그리고 장기적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인프라입니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주거·업무·상업 기능의 집적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의 난개발을 방지합니다. 이는 안양시가 추구하는 압축적·효율적 도시 구조와 부합하며, 인구 유입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안양시는 ▲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석수~명학)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주요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는 강원도 주요 도시를 2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및 기업 간 교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산동을 거쳐 KTX광명역까지 연결하는 14.7㎞ 구간이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지역이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광명역과 수서역을 연결해 고속철도의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교통혼잡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은 총 12.8㎞로 기존 새절~서울대입구 노선을 비산동(안양종합운동장)과 평촌신도시까지 남북축으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이 노선은 관악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안양, 서울 관악구, 수도권 서남부권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까지 10분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중심인 여의도까지 20분대, 서울 강북의 신촌까지 30분대 통행이 가능합니다. 또, 서울대와 평촌신도시가 10분대로 가까워지면서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게 됩니다.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 평촌신도시 재정비와 연계한다면 유능한 인재와 청년들이 안양에서 활발하게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직주락(職住樂) 도시’가 가능해합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이들 신규 노선에 대해 지난해 11월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고, 올해 대통령 선거의 지역공약에도 반영시켰습니다. 국토부는 내년도 상반기 국가 계획을 승인·고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지낸 해 시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개최하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시의 의지가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대호 안양시장 |
- 철도 지하화 사업 이것도 경기·서울권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추진해 오고 있지 않은가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특정 지자체만의 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도시들이 오랜 시간 공동으로 필요성을 제기하며 추진해 온 광역적 과제입니다. 안양시는 2010년부터 경부선 철도 지하화 검토를 시작했고, 2012년에는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와 경기 안양·군포 등 7개 지자체가 함께 ‘경부선 지하화 추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경부선은 1905년 개통 이후 120년 넘게 도심을 관통하며 안양시의 도시 구조를 단절시켜 왔습니다.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약 7.5km 구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분진 문제는 물론, 도시의 동서 단절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감내해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 공동건의문 제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고, 그 결실로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다만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1차 선도 사업 대상지에서 안양시가 제외되면서 시민들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에 안양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부선 지하화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명과 결의대회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추가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양시는 이에 대비해 경부선 지하화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보다 정교하게 보완해 지난 5월 국토부에 종합계획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며 노후 지역의 재생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구상을 담았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경제적 타당성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겠습니다. 긴 시간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반드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얼마 안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은?
민선 8기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안양시가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미래 핵심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노선 확대, 레벨4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아울러 박달스마트시티 실시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하고,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 및 주요 철도망 확충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전 세대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안양사랑페이·배달특급·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과 창업기업 설비투자금 금리 감면 디지털콘텐츠·AI 기업 육성 확대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생활 안정성을 높이고, 고령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청소년 활동 지원, 가족돌봄 수당, 난임·출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기본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년 정책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안양청년1번가’를 중심으로 청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월세 지원 확대, 청년주택 공급,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양천 지방 정원 승인을 추진해 국가정원 지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일상 속 힐링 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평촌도서관 리뉴얼, 지역문학관 개관, APAP8 개최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태양광 지원, 전기·수소차 보급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도 지속 추진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도약의 안양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안양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새해인사)
올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앞으로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말처럼 힘차고 당당하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결실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보다 안정되고, 일상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대호 안양시장은,
1958년 전남 해남 출생이다. 연세대학교 문학 학사, 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 학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동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07년 안양시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안양시장에 당선. 이후 제7회, 제8회 지방선거에서 연임. 현, 민선 8기 안양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