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국민과 함께 예방중심의 안전국가’ 전환‘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막는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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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
AI를 활용해서 안전을 더 빠르고 똑똑하게 지키는 방향으로 정책 추진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적극 추진
‘안전’은 단순히 희망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국토안전관리원 구축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단어이다. 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하지 않은 것,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온전한 상태’를 말한다. 하버드대학의 로렌스 교수는“안전이란 허용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 위험성”이라고 정의했다. 항상 조심한다 해도 언제 어디서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최일선에서 국토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전전문기관이 진주 경남혁신도시에 있다. 바로 2020년 12월 10일 출범, 올해 창립 6주년을 맞는 국토안전관리원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확보는 물론 건설공사 안전관리, 건설사고 조사 관련 업무 등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국토안전관리원 박창근 원장을 만나 국토안전관리원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 1월28일 취임하셨는데요. 먼저 취임 소감부터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주요 임무로 하는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을 맡으면서 무엇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위기, 시설물 노후화, 건설현장 사고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안전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출범 6년째인 것으로 아는데, 기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안전, 시설물 안전, 지하안전을 종합관리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안전전문 기관입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1995년 출범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모태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지난 2006년 진주에 있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여 업무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
2020년 12월 건설안전 강화정책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하여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지 6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건설, 시설, 지하안전이라고 하니까 조금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연관시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국토안전관리원이 수행하는 세가지 주요 업무가 건설현장의 안전성 확보, 시설물 유지관리, 지하안전이라는 의미입니다.
건설안전의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16만개에 달하는 건설현장의 안전을 확보하여 건설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작년 한 해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1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3월말 집계치를 보면 작년에는 50명이 사망했는데, 올해는 23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를 이어가 올해는 사망자를 100명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시설안전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도로, 교량, 항만, 댐, 대형건물 등 수많은 인프라 시설물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국적으로 약 18만개에 달하는 시설물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가 바로 지하안전 관리입니다. 이것은 지반침하 사고, 즉 싱크홀 발생을 예방하는 일입니다. 특히 싱크홀은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불안감을 안겨줍니다. 작년에도 서울 명일동 등에서 발생한 사고를 접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나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갑자기 도로가 푹 꺼져 차가 곤두박질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싱크홀로 인한 불편함의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전-마산 복선전철입니다. 지난 2020년 3월, 공사를 97% 완료한 상태에서 지하터널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6년이 넘도록 공사가 중단된 채로 있습니다.
-취임하신 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죠.
취임 후에는 기관의 업무전반을 빠르게 점검하면서, 특히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건설현장과 지하안전분야 현상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표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막는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변화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장중심의 변화는 세가지가 핵심입니다.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 싱크홀이나 지반침하와 같은 사고를 제로(zero)화하는 것, 노후시설물 관리를 위한 유지관리비를 사전에 확보하고 제도적 보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들 세가지를 핵심 과제로 삼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사진 왼쪽) |
-원장님께서는 국정기획위원으로 이재명 정부의 재난안전 분야 국정과제 설계에 참여하셨는데요. 정부가 지향하는 재난안전 정책의 큰 방향과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은 ‘예방중심의 안전국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큰 방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국무회의에서 재난과 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안전한 일터와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사후관리중심이었지만, 이런 방식만으로는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고를 미리 막는 예방중심 관리체계로 바뀌는 것이 핵심과제입니다. 이에 정부는 건설현장 사고, 지반침하, 생활 속 위험 등을 줄이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예측과 상시관리체계를 강화해 위험을 미리 찾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얼마나 잘 수습하느냐가 아니라, 사고 자체를 얼마나 줄이느냐입니다. 결국 사고를 미리 막는 능력이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안전수준을 결정합니다. 국토안전관리원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 현장중심, 데이터중심의 안전관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난안전 정책이 사후대응에서 예방중심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환과 관련하여 국토안전관리원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재난안전 정책이 예방중심으로 전환되는 것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위험을 미리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16만개 정도의 건설현장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는 연간 약 1만 5,000개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공사장에는 위험요소가 많은데, 설계 단계에서 작은 위험요소를 놓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런 현장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예방조치를 반영하도록 업무 담당자들에게 실무교육,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시설물이나 하천·도로 같은 대형시설물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고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가 생기기 전에 막는 안전관리’로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국토안전관리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중심 안전관리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박창근 원장(차 안)이 GPR 탐사 차량에서 지반침하 점검 과정을 확인중인 모습 |
-올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사업계획을 보면 건설현장과 지하안전관리도 ‘예측·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언급돼 있는데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지요?
약 16만 개에 달하는 건설현장 중 공사금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공사가 약 90%를 차지합니다.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정도가 이런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하지만 모든 소규모현장을 세세하게 관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사고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먼저 찾아 패트롤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패트롤 컨설팅이란 단순히 점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과 조언을 드리는 것입니다. 현장책임자분들은 ‘혹시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기관 소속인 전문가들은 법적인 조치 없이, 어떠한 것들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인지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또한, 스마트 안전장비도 적극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조끼는 추락사고 발생 시 자동차의 에어백처럼 충격을 줄여 근로자를 보호합니다.
지하안전 관리도 기존처럼 사고가 난 후 점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와 시공단계에서부터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제거하는 데이터기반 예방관리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AI와 빅데이터로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문화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국민이 안심하며 생활하고, 근로자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후변화와 시설물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시설물 안전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도로, 철도, 댐 등 국토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며 선진국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설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고, 이를 미리 관리하는 준비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지관리비용은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사전에 예산을 확보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비용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관리가 부족하면 도시 전체가 낙후되고 위험한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 등에서는 시설물 관리가 미흡한 지역의 생활환경이 황폐화되고 슬럼화된 사례가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시설물은 단순히 불편함이 아니라 댐붕괴, 교량붕괴, 도로 함몰, 철도사고 같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과 제도를 통해 유지관리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노후시설물을 미리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 정밀안전점검과 진단 업무에서 AI와 데이터기반 기술을 활용해 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설물이 위험해지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국민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최근 지반침하 문제가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반침하 사고의 주된 원인은 무엇이며, 예방과 대응을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시는지요?
최근 지반침하, 즉 싱크홀 사고가 늘어나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반침하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함께 작용합니다. 땅이 약한 지하에서 터널공사나 터파기 공사를 하면 지하수 흐름 변화 같은 요인들이 겹치면서 땅속에 빈 공간이 생기고, 결국 땅이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국토안전관리원은 약 1,800건의 지하안전평가서를 검토했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현장은 약 400개 정도이며, 이 중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현장을 먼저 분류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땅속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워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위험을 먼저 찾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응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반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국토안전관리원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반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도 핵심 정책으로 보이는데요. 국토안전관리원은 어떤 방향의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저희는 AI를 활용해서 안전을 더 빠르고 똑똑하게 지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위험까지 찾아 사고를 미리 막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AI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점검이나 통상적인 보고업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고, 잘못된 보고서나 문제있는 부분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위험을 미리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드론에 AI를 붙여서 교량 같은 시설물을 점검하면 사람이 보기 어려운 곳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를 분석해서 땅꺼짐이나 구조물 이상 같은 위험도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현장에서 일하는 관리원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CCTV나 스마트 장비를 통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AI는 더 빨리 보고,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더 먼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런 기술을 잘 활용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그린리모델링도 중요 업무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국토안전관리원은 탄소중립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건축물의 창호, 단열재, 설비 등을 교체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도 쾌적하게 개선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보건소,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초점을 맞추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800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하는데, 홍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국가유공자분들께는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결국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절약을 넘어, 국민 생활환경 개선, 안전확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축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형 자연재난이나 사회적 참사가 발생할 때면 ‘안전불감증’이 자주 지적되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안전한 사회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안전’은 단순히 희망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안전은 관리자나 행정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중요한 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관리입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안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국민이 불안해한다면 그것은 안전관리가 충분히 신뢰받지 못했다는 신호입니다. 전문가와 국민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국민 개개인은 생활속 작은 안전부터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를 걷다가 위험요소를 발견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할 때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목격하면, 현장사진과 함께 관계기관에 신고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안전도우미가 되어 함께 참여할 때, 안전정책의 효과가 배가되고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민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창근 제3대 국토안전관리원장.
부산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토목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공학연구소 특별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박창근 원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을 비판했고 낙동강 녹조 등 지역시민들의 물안전 문제에 천착해왔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하천과 강의 현장을 직접 다니며 물안전과 관련해 학자로서의 견해를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2014년 서울시 싱크홀조사단장을 역임했고, 2020년에는 충남 당진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5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재난안전분야’의 정책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